110-120cm(스피드 레이서 바리오)를 구입하여 사용했으나, 노르딕은 짧은 것을 쓰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서 100-110cm(플레시 바리오)를 추가 구입했습니다.
우선 같은 사이즈라도 노르딕 스틱이 등산 스틱보다 조금 짧은데(사진 등산 스틱과 노르딕 스피드 레이서는 동일한 110-120cm 제품입니다)
그러나 노르딕 스틱은 좀 더 짧은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. (참고로 제 키는 175cm 입니다)
레키 공홈에서는 고정형 2가지(스피드 레이서 바리오 / 플레시 바리오)를 판매 중인데..2가지 차이를 비교해보겠습니다.
개인적으로 두 제품 사용해보니 스피드 레이서가 플레시 보다는 가볍습니다. 풀 카본(스피드) / 알루미늄과 카본 조합(플레시) 차이에서 오는 무게 차이지만,
큰 차이는 못느낍니다.
.
플레시 제품 설명사진을 보면 스틱 끝부분이 다이아몬드 형태의 팁이 부착된 것처럼 나오지만, 이 플레시도 스피드 레이서처럼 워킹러버가 달려있습니다.
별도로 워킹 러버를 구입할 필요는 없습니다. 워킹 러버는 두 제품 모두 탈부착이 가능한데..
(참고로 스피드레이서는 사일런트 스파이크 그립 / 플레시는 파워 그립이 장착 되어 있다고 설명하는데, 차이점 모르겠습니다.)
워킹 러버를 벗기면 스피드레이서는 스피드 팁이라 칼날처럼 날카롭고 플레시는 일반 등산용 제품처럼 생겼습니다.
무엇보다 중요한 높이 조절은 무게를 줄이기 위해서 두 제품 방식이 좀 다른데, 개인적으로는 스피드 제품보다는 플레시 제품 조절방식이 사용하기 쉽고 실용적인 듯
합니다.
전문가가 아니라서 미세한 차이는 모르겠지만.
고정형 제품을 사용하는 제 입장에서는
키가 크지 않다면, 노르딕 스틱 선택시엔 짧은 제품을 선택함이 좋을 듯 싶고...스피드와 플레시 사이에서 고민하신다면.
스피드 제품이 확실히 디자인 측면과 무게에 우위기 있음은 분명하지만, 플레시가 오히려 훨씬 실용적인 것 같습니다.
소재와 높이 조절방식이 차이가 있지만, 거의 유사한 디자인과 동일한 그립 방식에 가격적인 우위까지....저는 플레시 제품에 더 좋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.
그리고 워킹러버가 3만원이 넘고 노르딕 그립방식이 노르딕 워킹에 훨씬 효율적인 형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,
등산 스틱에 워킹 러버를 추가 구입해서 쓰는 것 보다는, 전용 노르딕 제품 사용이 좋을 듯 싶습니다.
(참고: 레키 사일런트 스파이크는 워킹러버 바닥면에 스파이크(금속징)가 박혀있는 타입입니다. 이는 국내 환경에 맞지 않아서 일반 워킹러버로 대체되어 판매됩니다, 파워그립은 일반 워킹러버를 뜻합니다.)